드라마 스캔들 전문 변호사 Queen을 재미있게 봐서 이 드라마의 작가이자 코미디언인 바카라즈무의 작품이 나오면 가능한 챙겨보려고 했다.
이번에 안도사쿠라 주연의 브러쉬업 라이프 포스팅을 채널J 인스타에서 보면서 이건 무조건 재미있겠다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업로드 되기 만을 기다렸다..!!!
왓챠에서 전회를 한번도 다 올려줘서 볼 수 있었다..
(왓챠 감사합니다..)
이 드라마는 타임슬립 드라마이다.
참고로 나는 타임슬립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요즘 타임슬립 드라마가 많아서 매우 진부한 소재라고 들었는데 나는 진부한 이 소재가 몇회차의 인생을 살면서 주인공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참 좋았다.
나 아칭(주인공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네)은 시청에서 근무하면서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한달에 2번 정도 소꿉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일상이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던 날, 갑작스런 사고로 죽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곳에서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로 태어나거나 다시 같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주인공은 다시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결국 주인공은 몇회차를 살게 되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깨달았는데 영화 어바웃러브에서 타입슬립한 것을 봤었네..
그 영화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 쓸 수도 있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일 수도 있다..
이 드라마는 다른 것을 추구한다..
추구하는 가치가 마음에 들었다.
여러회차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같은 일이 번복되면서 인생이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시 같은 사람으로 인생을 살아갈 기회가 마지막이라면 또 그 가치는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시 인생을 살게 되면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지만 결국 나로 인해서 그 세계가 나아질 수도 있지만 퇴보하기도 한다.. 내가 다른사람보다 아는 정보가 많았기 떄문에 내가 다른사람보다 도 나은 이점을 차지 하지만 우주 관점에서는 나로 인해 세계가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굳히 해내지 않아도 일어날 일이었고 내가 그일을 하게 됨으로써 세계는 더 퇴화하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남성의 역할을 척절히 배제한다. 남자는 범죄와 도덕성, 그 모든 것에서 다 멀어진 존재들이다. 아버지는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하고 갑을 관계에서 철저히 갑으로써 을을 누른다. 그리고 약자를 향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나는 왜 작가가 이토록 남자캐릭터를 하찮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미스터리)
이 드라마는 진부한 주제인 타임슬립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전의 드라마가 보여줬던 연인, 가족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흥미로울지도 모른다.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도 흥미롭다. 결국 사람은 관성의 법칙에 따라 돌아오게 된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는구나..
그래서 나는 오늘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인생 몇회차를 산 주인공처럼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우주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일은 작은 티클 같은 것이라고 살아가보려고 한다.
추신
안도 사쿠라 연기 천재인가..
몇회차 인생을 살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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